절대음감을 갖게 된 이유


오늘은 피아노를 조율하는 날이다. 집 피아노 상태가 영 아니라서 조율사를 불렀는데 피치가 440으로 맞춰져 있길래 443으로 맞춰달라고 부탁하고 앉아서 기다리려니 별로 할일이 없어 심심-했다. 저번에 조율해주셨던 분은 영 실력이 없는 분인지, 음감이 좀 떨어지면 조율 기계를 쓰면 될 것을, 어째 조율 하고서도 소리가 나아지질 않았다. 특히 윗쪽으로 갈 수록 음이 떨어지는 소리가 여실히 들려서 집에 돌아와서 엄청 짜증났었던 일이 작년 말의 이야기다. 미루고 미루다 이번 기회에 다시 조율사를 부르게 되었는데, 이번 조율사님은 제대로 된 분인 것 같다. 피아노도 잘 치시고 소리도 좋은걸 보면 열심히 해주시는 것 같다. 역시 조율사 뒤에 뒷짐지고 앉아있어야 하는 것인가! 는 농담이고, 이번 조율사님은 정말 잘하시는 것 같다. 명함도 받았다. (돈도 3만원이나 싸다. 고유가시대에 바람직한 조율사님이 아닌가. 야호.)

 피아노 조율을 듣고 있는 것은 정말 불쾌지수가 팍팍 올라가는 일이다. 피아노의 줄은 윗쪽 음으로 가면 3개의 줄을 쓰게 되는데 그 3개의 음이 모두 맞아야 한다. 그 때 줄마다 주파수가 달라서 맥놀이가 발생하는데 피아노 줄은 소리가 무척 강해서 (줄을 망치로 때리니까 ㅜㅜ) 피아노를 칠 때 소리가 맞질 않으면 그 미묘한 소리의 차이에 -나같은 경우는 - 토할 것 같다. 웩. 내가 보기엔 조율사라는 직업은 3D같다. 힘들어...

 이렇게 조율하는 (정장을 입은) 남자의 뒷 모습을 보고 있으니 기분이 나쁘지 않다. 그러고보니 어렸을 적 생각이 났다. 처음 내가 절대음감이라는 것을 알게 된 때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그 전까지는 절대 음감의 존재 자체를 몰랐었다. 소리를 듣고 음을 아는 것이 재능이라는 것도 알지 못했고, 그 전까지는 내 음감을 사용할 일은 만화 주제가를 부르는 일 이외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어떻게 절대음감을 갖게 된 것일까? 한번 떠올려보니 생각나는 일이 하나 있었다.

 때는 바야흐로 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TV에서는 MBC에서 꽃의 천사 메리벨이 방영 할 때였다. 음감이 형성되는 시기로 미루어 보아 내가 음감을 익힌 것은 조금 더 어렸을 때의 일이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이 때 절대음감이 발현했다고 확신한다. 나는 꽃의 천사 메리벨이 너무나 재미있었다. 꽃의 천사 메리벨은 언덕 위에 살았는데 나는 그 때 꽃의 천사 메리벨의 집을 보면서, '나도 커서 독립하겠다!'는 꿈을 키웠다. 꽃의 천사 메리벨의 집은 이동도 간편할 뿐만 아니라 안에 들어가면 밖에서 보이는 것 보다 넓어진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기술인데... 해리포터에서 봤나보다. 분명히 메리벨이 해리포터보다 먼저 나왔으니 표절은 아니다. 나는 어렸을 때 메리벨의 오프닝 주제가를 외우고 다녔는데 지금 다시 들어보니 D코드지만, 예전에 그 노래를 C코드로 외우고 다녔다. 그래서 '도'를 소리내야 할 일이 있을 때 마다 꽃의 천사 메리벨을 불렀던 기억이 난다. 나는야 꽃의 천사 메리벨. 아, 이 음이다! 아무래도 내가 지금 작곡을 하는 것도 모두 다 꽃의 천사 메리벨을 열심히 부른 덕분인 것 같다. 10년이 훌쩍 넘은 지금에서 생각하니 그렇게 세련된 세일러문의 주제가 보다도 소박한 메리벨의 주제가가 나의 마음을 울렸다니, 역시 동심은 살아있어. 뜬금없게 갑자기 로미오의 푸른하늘이 보고싶구나.


덧. 절대음감의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다. 음악을 오래 배워온 사람들이 왜 음악을 더 잘하는가, 에 대한 이야기다. 말하자면 어렸을 적 부터 음악을 했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음악을 더 잘 할 수 있는 이유는 단순히 오래 해서가 아니다. 음악을 들을 때 '언어'를 담당하는 뇌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러니 음악을 어렸을 때 부터 익힌 사람들은 모국어를 사용하는 것과 같이 음악을 받아들이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늦게 배운 사람들은 타국어를 익히는 것과 같은 감각으로 음악을 익히기에 더 늦는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니 어렸을 때 음감이 잡힌 사람들이 음악을 듣자마자 척척 계이름을 말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조기교육이 중요하긴 한가보다.


*이 글은 특정 인물과 관계 있습니다.
*꽃의 천사 메리벨의 주제가를 부른다고 절대음감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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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테 2008/10/12 23:34 #

    음악에 대한 재능은 대단한 것 같지 않습니다. 제 음악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람의 기준이란 모두 달라서 기대치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저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머러스하면서 따뜻했다고 말씀해 주시다니, 굉장히 기쁩니다 :^)
  • fads 2008/10/12 22:33 # 삭제 답글

    저는 어릴때 피아노 잠깐 배우고
    현재는 음악이라곤 가끔 듣는 가요가 전부인,
    아무 관계없는, 그냥 지나가는 사람인데요.
    댓글을 읽다보니 글쓴분.. 성격이 정말 좋으신듯. 바르다고 해야하나?
    다른이의 의견을 편견없이 수렴한다는게 참 보기드문 요즘인데. ^^
  • 코스테 2008/10/12 23:33 #

    앗, 감사합니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두근두근 거립니다.
    다른 사람들이 가진 생각이야말로 남들이 저를 보는 진실한 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가요를 많이 듣습니다. 세상에는 좋은 음악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살리에르 2008/10/12 22:35 # 삭제 답글

    ㅋㅋㅋ 자기 자신보고 절대음감이라 칭하는 사람도 있네,

    다분히 잘난척 글이고.. 착각의 늪이고 자기만의 세상에 빠져사는것 같구만.
  • 살리에르 2008/10/12 22:40 # 삭제 답글

    딱 한가지만 말해주지. 악기들이 내는 음만 맞추는것으로는 절대음감이라 할수없어.

    계이름으로 표현할수 없는 음 그 음도 들었다가 다시낼수 있어야하지

  • 코스테 2008/10/12 23:32 #

    제가 '재능을 가지는 것'에 대한 생각은 항상 같습니다. 어떤 재능도 하찮은 것은 없고 모두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계이름으로 표현할 수 없는 음, 그 음도 들었다가 다시 낼 수 있어야 하는 절대음감도 존재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음감도 똑같이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하는 일에 확신이 없다면 재능이 무슨 소용 있겠습니까.

    제 글이 잘난척으로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제가 일상에서 느낀 점을 표현하는 일에 있어서 스스로의 얄팍한 재능을 과시하는 것 보다는 저 스스로, 앞으로 해야 할 일에 책임을 가지는 사람이 되고 싶었기 때문에 제 글을 보신 분들 중에 분개하신 분들이 계신걸 보고 살짝 충격에 빠졌습니다.
  • ㅋㅋㅋ 2008/10/12 22:42 # 삭제 답글

    저 역시 상대음감을 가지고 있구요
    피아노를 15년 넘게 두들기고 있습니다
    그냥 길가다 노래소리가 들리면 그대로 계이름으로 바꿔서 흥얼 거립니다..ㅋㅋ
    정말 반가워요;;
    주변에 그런 사람들 못봤었는데...
    여긴 왜 이렇게 절대 음감-_-들이 많은지...
  • 코스테 2008/10/12 23:29 #

    세상에는 재능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형태로든 재능을 가지고 있고, 스스로의 재능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그 모습 자체로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의 재능이 미래에 더 발전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쓰일 때가 기대됩니다.

    음감을 가졌다는 것은 진정한 의미 - 좋은 노래가 들릴 때 쉽게 따라부를 수 있다는 점- 에서 삶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노래를 들을 때, 또 그 노래를 콧노래로 따라부를 수 있을 때 마음이 평안해지는 그 순간이 행복 아닐까요 ^^
  • 켠ㅡㅅㅡ 2008/10/12 23:10 # 삭제 답글

    우왕...부럽다...ㅠㅠ

    저도 작곡공부를 하고있는뎁...

    절대음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ㅠㅠ

    정말 곡쓸때마다 피아노 치러 내려가기 정말 진심 귀찮음...ㅎㅎㅎ
  • 코스테 2008/10/12 23:26 #

    절대음감이 강한 사람보다는 상대음감이 강하기 때문에 매번 곡 쓸 때 피아노 치러 내려가는게 귀찮다고 하셨지만, 절대음감이라고 해도 직접 피아노로 쳐 보면서 음이 가진 성격과 직접 구현되는 박자, 음의 관계를 느끼지 않는다면 그냥 악보로 적어내려갈 때 자신이 생각했던 곡을 100%표현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당장 조금 편하게 느껴지고 그냥 곡을 쓰는 사람들이 부러워 보인다고 해도, 피아노를 치러 내려가가시는 켠님의 부지런함이 더 좋은 곡을 탄생시킬 수 있을 것 같네요 :^)
  • 이건뭐 2008/10/12 23:32 # 삭제 답글

    전 아주 약한 상대음감인데 전 빠져야겠네요 ㅋㅋ
  • 코스테 2008/10/13 00:34 #

    아닙니다. 음악을 하는데 있어서 꼭 재능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재능이 있는 것이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기는 하지만 저는 '마지막까지 하는 사람이 남는다'는 말을 믿습니다.

    꼭 마지막까지 하고, 하지 않고를 떠나서 음악을 즐기는데는 귀천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지나가는과객 2008/10/12 23:37 # 삭제 답글

    본문부터 댓글까지 잘 읽고 갑니다~^^*
    fads 님 말씀처럼 글쓴이께서 정말 훌륭하신 태도를 갖고 계신것 같네요 ㅎ
    절대음감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렇게 많은 의견을 보고 가는건 처음이라 퍽 반가워 댓글 남기고 갑니다 ㅎ

    저 또한 절대음감을 갖고 있는것 같은데.. 음악을 하려다 포기한 입장에서 뭔가 남과 다른(?) 것을 갖고있는데 대해 복잡한 감정을 갖고있었는데..

    생각이 좀 정리되는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글쓴이님을 비롯한 모든분들!

    ps. 글쓴이님 대신에 한마디만 하고 갑니다만, 지극히 주관적인 글에 비뚤어진 태도로 댓글 다시는 분들,, 질투입니까? 그저 주관적인 과거 독백글에 비난을 가하는 분들의 언어능력이 의심스럽습니다.
  • 코스테 2008/10/13 00:37 #

    저도 제 글에 덧글 달아주신 분들 덕분에 많은 것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음악을 하려다 포기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습니다. 예술을 하는 것은 어떤 종류의 용기를 필요로 하고, 꼭 음악을 본격적으로 하지 않으셨다고 하더라도 예술을 사랑하고 음악을 즐겼던 분이라니 너무나 반갑습니다. 음악을 사랑하셨고, 또 현제도 음악을 사랑하고 계시다면 분명 '지나가는 과객님'의 인생에서 음악이 꼭 인생을 걸고 이루어야 하는 대상으로서가 아니더라도 분명히 많은 도움이 될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조니 2008/10/12 23:51 # 삭제 답글

    글쓴이님 부럽당...
  • 코스테 2008/10/13 00:37 #

    앗, 감사합니다 :^)
  • 준수반쪽 2008/10/12 23:53 # 삭제 답글

    아!저도절대음감이란소리많이들었는데요 ㅋㅋㅋ
    아그래도학원에서보단많이쳐진거같아요 ㅠ_ㅠ ㅋㅋㅋ
    혹시싸이하시면 여기일촌해주세요+_+
    전실용음과갈려고준비중이에요 ㅋㅋㅋ
  • 코스테 2008/10/13 00:38 #

    싸이는 하고있지만 total이 10명 근처일 정도로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실용 음악과에 가려고 하신다니, 너무나 반갑습니다. 어쩌면 저도 실용음악과에 갔어야 하는게 아닐까, 할 정도로 실용음악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전공하는 음악은 클래식이지만 음악은 어떤 형태로든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
  • 호호 2008/10/12 23:55 # 삭제 답글

    저두 절대음감을 갖고 있답니다 ㅋㅋㅋㅋㅋ
    7살때인가 6살떄부터 피아노를 배웠는데
    도를쳤는지 미를 쳤는지 전 다 알아요 ㅋㅋㅋㅋ
    도파라 솔시레 전 다알수 있다구요 ㅋㅋㅋㅋ
  • 코스테 2008/10/13 00:39 #

    무슨 음을 쳤는지 알 수 있으시다니, 음악을 더 많은 방식으로, 더 재미있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타고나신 것 같습니다. :^)
  • 루레아 2008/10/13 00:02 # 삭제 답글

    댓글들 다 읽었는데요,
    제가 봐도 글쓴분은 그냥 추억을 떠올리신거 같은데,
    서울예고 다니시는 분들 다들 뭔가 잘난체하려고 쓴 포스들이 다분하신데요 ㅇㅅㅇ;;;

    윗 분 말씀대로 주관적인 글에 질투 내지는 잘난척할 목적으로 댓글다시는 분들이 참 이상하네요...

    여튼, 잘 읽고 가요,
    저도 어렸을 때 주제가 흥얼거렸던 기억들이 있어서 즐겁게 읽었어요 ㅎㅎ
  • 루레아 2008/10/13 00:17 # 삭제

    아,

    그리고 그 조율사 소개받고 싶은데요 ㅎㅎㅎㅎㅎ

    조율사 짱이네요!! ㅋ
  • 코스테 2008/10/13 00:41 #

    어렸을 적 주제가는 지금 들어도 너무 반갑고 좋습니다. 생각나는 주제가가 많네요 ^^
    포스팅을 보고 조율사님을 소개시켜달라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조만간 조율사님 명함을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
  • 2008/10/13 00:03 # 삭제 답글

    전 실용음악과다니는 학생인데
    저도 절대음감에 상대음감도 섞여있는데요
    피아니스트 진보라처럼 책상때리는소리까지도 알아맞추지는 못하지만
    사람 목소리나 휴대폰 전자음이나 그런 웬만한건 들려요

    특히 실용음악같은경우는 클래식하시는 분들보다 듣고 따는 일이 터무니없이 많기때문에
    절대음감이 좀 유리하긴 해요 ..
    막 절대음감 쓸데없다고 하시는 코멘트들 보고 저도모르게 조금 웃음이나왔네요 죄송합니다
  • 코스테 2008/10/13 00:43 #

    제가 피아니스트 진보라씨는 잘 모르지만, 책상 때리는 소리를 알아 맞추신다니 진보라씨도 세상을 다양한 관점으로 보는 분인 것 같아 궁금해집니다.

    저는 클래식을 전공하고 있지만 재즈에 관심이 많아서 악보를 통채로 따는 일이 많았기 때문에 얏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어떤 말인지 조금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능은 모두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절대음감도 상대음감도 소중합니다. :^)
  • ^^ 2008/10/13 00:03 # 삭제 답글

    장문의 댓글을 단 서울예고 남학생입니다.
    글쓴이 분이 이렇게 훌륭하신 성품을 가지셨다는걸 모르고 살짝 비꼬는 투로 댓글을 남긴것 사과드립니다. 재능에 대해 경쟁할려 했던 저도 부끄럽군요..

    정말 훈훈한 성품을 지니신 분이시군요.. 많이 배워갑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코스테 2008/10/13 00:51 #

    앗, 아닙니다. ^^님께서 하신 말씀을 자세히 읽어보면 ^^님의 훌륭한 재능도 재능이지만, 결국 재능보다는 노력이 사람을 완성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좋은 생각을 가진 분이 재능도 겸비하신 것 같아서 기뻤습니다.

    제 덧글을 확인하시고 사과까지 해주시다니 기쁩니다.
  • 굿 2008/10/13 00:14 # 삭제 답글

    저희동생도 절대 음감인거같네요, 피아노를 5살때부터 배웠거든요
    지금은 11살인데요 노래를 듣고 폰으로 막 번호를 눌리면서 치는게 정말 신기하더군요
    ㄷㄷ.
  • 코스테 2008/10/13 00:55 #

    11살이라니 기특하네요. 꼭 음악을 하지 않더라도 자부심을 느낄만한 재능인 것 같습니다.
  • 2008/10/13 00:15 # 삭제 답글

    저도 나름 절대음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고1의 학생인데 어릴때 피아노학원을 4~5년다녔더니 생긴거같아요. 저희누나도 피아노를 근 10년넘게 쳤는데 절 절대음감의 기질이 있다고 인정해주더군요.. 하지만 이거 정작 이나이때는 써먹을데가 없더군요. 그냥 노래 들을때 최고음 어느정도인지 아는데 쓰이고.. 친구들한테 말하면 까이기 일쑤..ㅠ_ㅠㅋㅋ
  • 코스테 2008/10/13 01:00 #

    어릴 때 피아노를 열심히 배운 사람에게 음감이 발견 되는 일은 무척 뿌듯한 일일텐데, 친구분들에게 까인다고 해서 용기를 잃지 마세요. :^)
    또한 친구분들에게도 최고음이 무슨 음인지는 몰라도 또 다른 재능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면 친구분들이 헛님을 괴롭힐 때 할 말이 있을 것 같습니다. ^^
  • 오호잉 2008/10/13 00:19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시창시간에 항상 무시당하는 성악과 학생입니다
    청음 잘 못하는 성악과(남)학생들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세요
    ㅠㅠ
  • 코스테 2008/10/13 01:03 #

    앗, 괜찮습니다.
    청음도 일종의 훈련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발달이 덜 되있는 성악과분들은 시창이나 청음 실력이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 지나가던 들린 이 2008/10/13 00:20 # 삭제 답글

    우연히 넘고 넘어 이 글을 읽게 되었네요. ^^ 생각보다 긴 댓글에 당황도 했지만 일단 다 읽어보았답니다. 이 글을 읽으며 느낀 점은 참 음악하시는 분들 대단하다는 거네요.전 평범한 일반인입니다. 어려서 피아노학원 잠시 다녔지만 그만 두고 지금은 거의 음치인 셈이지요. 그런 저에게는
    절대음감이라ㅎ, 그런건 둘째치더라도 전 음을 구분한다는게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일입니다.
    물론 세상에는 여러 사람들이 있지요. 그리고 각자 자신의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고 그리고 그런 능력을 썩히거나 발전시키는 다양한 환경의 부침속에서 살아가지요. 그런 의미에서 위의 분들은 행운아입니다. 자신의 재능을 키워갈 수 있다는 것. 그건 그 자체만으로 축복받은 거겠죠.
    잡설이 길었군요. 암튼 오늘 다양한 사람들의 일면에서 이런 사람들도 있었구나.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
  • 코스테 2008/10/13 01:07 #

    저도 집에 돌아왔다가 생각보다 많은 덧글에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저는 아직도 이 많은 분들이 어디서 오신건지 잘 모르고 있어서 혹시 누가 알려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

    음을 구분한다는 것은 길을 잘 찾는 것, 혹은 외국어를 잘 말하는 것과 같이 습득된 하나의 재능임과 동시에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가 더 축복받고, 또 다른 누가 덜 축복받고,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받은 탈렌트가 다른 것 뿐이겠죠.

    저도 오늘 많은 의견을 보게 되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 dd 2008/10/13 00:32 # 삭제 답글

    전 절대음감 있습니다. 노래들어도 그음이 다 들림 어릴때 부터그랬음
    그냥 피아노배우기전부터 어릴때 노래들으면 그대로 친 버릇이 있어서 그게 점점 늘어서 그런듯 근데 절대음감이 솔직히 어쩔땐 정말 짜증나는 노래를 들어도 노래가아닌 음이 도레미파 이런게 다들려서 짜증날때도있어요
    지금은 미술을 전공하게됬지만요 ㅋ
  • 코스테 2008/10/13 01:11 #

    제가 아는 , 미술을 전공하는 모든 분들이 음악을 사랑하고 또 즐길 줄 아시는 것 같더라구요. 예술은 어떻게 보면 항상 연결되어 있고, 각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스스로 발전시켜 나갔다는 점에서 음악과 미술은 언뜻 달라보여도 많은 연관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dd님이 음악을 느낄 수 있는 분이라니, 미술작품 또한 더 예민한 감각으로 완성해 나가실 것 같습니다. :^)
  • 그럼나는; 2008/10/13 00:34 # 삭제 답글

    음음;; 저는 처음 듣는 노래라도 다장조로 바꾼 계이름이 자꾸 생각나요;
    이것도 상대음감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절대음감은 절대로 아닌것 같고..ㅠ 절대음감을 간절히 갖고 싶긴 하지만;;; ㅋㅋ

    아 그리구요;; 막, 누군가가 노래하면 옆에서 즉석으로 화음(3도 높여서 부르는..) 넣는 재능을 가진사람도 있던데..
    그건 뭐라고 하는건가요?
  • 2008/10/13 01:06 # 삭제

    그냥 쭉 읽다가 답글이 아직 없어서 남깁니다^^
    저는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이구요

    다장조로 바꾼 계이름이 정확하시다면 상대음감이 맞습니다^^!
    아, 그리고 즉석으로 화음 넣는것은 꼭 뭐라고 칭한다기보다는
    어느정도 음감이 있는 분들이라면 다 할수 있는거에요~
  • 코스테 2008/10/13 01:13 #

    빰님이 대답해주셨네요.
    화음을 넣는 재능을 가진 사람은,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입니다. ^^

    아마 그분도 음감이 있으신 것 같지만, 음감보다도 화음을 열심히 공부하신 분 같네요.
    아무 화음이나 넣는다고 아름답게 들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 송동민 2008/10/13 00:42 # 삭제 답글

    저도절대음감이에요!
    저도 어릴때..남들도 다 되는건줄알았어요..ㅋㅋㅋ
    피아노학원에서 시험볼때 다른애들이 못맞추는거보면..
    어쟤들은 왜 저게 안될까? 하고..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작곡과에 진학하려고 입시준비중입니다ㅜㅜㅋㅋㅋㅋ
  • 코스테 2008/10/13 01:16 #

    앗, 입시 준비중이신가요? 반갑습니다! 정말로 반갑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음악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컴퓨터에 관심 없는 사람들이 많아서 무척 외로웠는데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음악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 것 같아 무척 반갑고 좋은 기분이 듭니다. ^^
  • 이건 2008/10/13 00:58 # 삭제 답글

    누가 악기소리내면
    그거 무슨음인지
    알아내는게 절대음감이에요?
    어릴때피아노해서그런지
    음익히기가 수월하네요
    어머니께선 제가 어릴때 티비에 노래 나오면
    그냥 바로 피아노로 쳣다는데 믿기진않고..하여튼 위에질문 답점
  • 2008/10/13 01:09 # 삭제

    네 그 음을 어떤 도구 없이 바로 알 수 있으면 절대음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절대음감도 많은 레벨이 있지만요~

    어떤 노래를 듣고 피아노로 바로 칠 수 있는건
    절대음감 뿐만이 아니라 상대음감도 가능합니다!
  • 코스테 2008/10/13 01:22 #

    제가 다른 글에 덧글을 달고 있어서 정신이 없었는데 빰님이 대신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
    악기를 쳤을 때 듣고 바로 계이름을 알 수 있다면 절대음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릴 때 TV에 노래가 나오면 피아노로 쳤다는게 믿기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지만, 저도 어릴 때 많이 그렇게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가볍게 만화 주제가나, 가요나, 들리는 모든 노래를 피아노로 멜로디를 치면서 노는 일은, 피아노를 익히기도 쉽고 음감을 익히기도 무척 좋은 놀이입니다.
  • 행인-_-? 2008/10/13 01:29 # 삭제 답글

    뭐 저도 지나가다 들렸습니다만 댓글의 종류가 참 갈리네요ㅠ 유감입니다.

    절대음감이라는 말이 '절대'라는 말 때문인지 좀 대단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그래서 절대음감의 소유 여부나 그 사실을 밝히는 것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신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요즘 음악 교육이 활성화 되어있고 사실 절대음감이나 상대음감이 선천적 재능인지

    유아기에 형성된 언어능력인지 혹은 후천적 재능인지조차 제대로 밝혀져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께서 어떤 마음으로 글 쓰셨는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 역시 절대음감(대단치 않은)을 지니고 있는 사람으로서 느껴본 정서거든요.

    사실 네이트온에 뜬 '핫블로그 '절대음감을 지니게 된 이유''라는 제목이 그닥 긍정적으로

    다가오진 않았지만 글을 읽어보고 글쓴이분의 댓글을 읽어보니 '된사람'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의미없는 시비성 댓글은 마음에 두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뭐 그냥 주절주절 쓰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되어버렸네요^-^;

    음악공부를 계속 하신다니 부럽습니다. 앞으로 글쓴님께서 작곡하신 좋은 음악을 들을 날이

    있겠지요^-^ 화이팅입니다.
  • 코스테 2008/10/13 01:59 #

    행인님 길게 글 써주시고, 왠지 응원 받은 느낌이라 무척 기분이 새롭습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일인데, 확실히 '절대'라고 붙은 말 때문에 상대음감을 가진 사람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많이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특별히 절대라고 해서 대단히 천재적인 재능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재능은 어떤 일에 쓰느냐에 따라 확연히 결과물이 달라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음감을 지닌 사람들도 절대음감을 지닌 사람보다 특별하게 후달려서 상대음감을 갖게 된 것이 아닙니다.
    장난스럽게 붙인 '절대음감을 갖게 된 이유'라는 제목이 무척 자극적이었던 모양입니다. 사실 제가 제목을 붙일 때에는 역설적인 의미가 강했는데 그런 제목이 혼란을 야기시킨 것 같습니다.
    화이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흠.. 2008/10/13 01:32 # 삭제 답글

    저는 클라리넷을 전공하고있는 학생인데요.. 전 제 음감에 대해 확신이 없어서....

    아는사람들은 절대음감이다 뭐다 하는데..

    누가 피아노를 치고 알아맞추라고 하면 맞출수는 있어요..건반 몇개씩 치는거 이런것두요

    제 악기랑 조가 다른 악기가 불어도 그게 무슨음인지는 알수가 있어요

    책상 치는소리도 계이름으로 들리고, 구두신은여자가 계단내려오는소리, 그냥 일상속에서 왠만한 소리는 계이름으로 다 되는데

    튜닝을 할때 그 소리가 높은지 낮은지는 잘 모르겠어요.. 이 음이 좀 원래음과 다른것같다 하는건 알겠는데 높낮이가 구분이 잘 안되네요..
    이건 어떤걸까요..?

    혹시 소리의 높낮이를 구분하는 방법 알고계시나요..?
  • 코스테 2008/10/13 01:39 #

    음, 소리의 높낮이라는 말이 정확히 어떤 말인지, 좀 이해하기 어려운데,
    이 음이 '라'음인 것은 알겠지만 정확히 라인지 헷갈린다
    말하자면 이 음이 440Hz의 라인지, 라 음과 가까운 430Hz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라'음은 아닌데 내가 받아들이기에 이 음은 '라'와 비슷하기 때문에 구분하기 힘들다!
    라는 말씀을 하고 계신 것 맞나요?

    만약 그 문제로 고민하시는 거라면 따로 구분하는 방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유능한 연주자나,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사람이기에 음을 구분하는데 있어 헷갈릴 때가 있거든요.

    하지만 굳이 구분하려고 한다면, 어떤 음을 하나 정해서 기억하거나 기계를 쓰는 방법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 2008/10/13 01:39 # 삭제 답글

    전 악보도 볼줄 모릅니다만~

    글쓴이님
    정말 재능,
    그런게 부러운게 아니라.
    성격이 정말 부럽네요.

    아직 제가 어리다는 생각 많이 들었습니다.

    글이랑, 리플 보면서요.

    멋진분 같아요.
  • 코스테 2008/10/13 02:56 #

    앗, 아닙니다. 저도 아직 어립니다.
    아직 갈림길에 서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이 쉽지가 않습니다.

    멋진 사람 같다고 말해주시니까 힘이 많이 납니다. :^)
  • 다시 들린 이 2008/10/13 01:49 # 삭제 답글

    이 많은 사람들은 네이트온 보시면 밑에 톡이나 뉴스온 나오는 작은 창이 있습니다. 거기서 위 글의 제목으로 떴네요. 그리고 대개는 하루나 이틀정도 유지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이글루 하는 사람 많군요. 블로그라.. 전 귀찮아서 네이버,싸이 전부 GG입니다.
  • 코스테 2008/10/13 02:56 #

    그랬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네이트온을 사용하긴 하지만 버전이 워낙 구식이라 핫 블로그는 뜨질 않네요.
    네이트온 쓰시는 선배님이 알려주셔서 겨우 알았습니다.
    저는 아무리 찾아도 창이 뜨질 않아서 고민했습니다. ^^
  • 지나가던중년 2008/10/13 01:52 # 삭제 답글

    440hz.. 좋은 음이죠.. 이세상에 있는 모든 아기가 태어나면서 나는 울음소리의 음입니다.
  • 코스테 2008/10/13 02:57 #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아기가 같은 소리를 내면서 태어나는지 몰랐습니다.
    정말 멋있네요. 좋은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
  • 리동 2008/10/13 01:54 # 삭제 답글

    근데 이거 별로 절대음감이랑 관련이 없는 내용 같아
  • 코스테 2008/10/13 02:58 #

    사실 절대음감이랑 관련이 있다기보다는 만화 주제가에 관련된 이야기였던 것 같은데 이렇게 일이 커질줄은 몰랐습니다. 제목이 상당히 자극적이었나봅니다. ㅜㅜ
  • 123 2008/10/13 02:07 # 삭제 답글

    코난 극장판12기보면나와요 절대음감에 대해서 ㅎㅎ
  • 코스테 2008/10/13 02:59 #

    코난 극장판 12기에 대한 소문은 들었습니다.

    라기보다, 그게 극장판 12기였군요. 절대음감보다도 코난의 극장판이 열 두번이나 나왔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
  • 임보람 2008/10/13 02:15 # 삭제 답글

    태어나서 처음 공개글에 리플달아 봅니다ㅋㅋ

    저도 절대음감인것 같은데요, 제 자신이 얼만큼의 음감을 가지고 있는지 저도 잘 모른답니다. 거슬러서 추측해 보건데 다섯살때부터 피아노를 했다는(지금은 안하지만) 생각에 상대음감인가.. 라고 생각해 보았는데, 피아노를 전공한 친구의 생각으론 제가 절대음감 같데요. 한번 기회가 된다면 테스트? 절대음감인지 알아볼 수 있는 무언가를 해 보고 싶기도 합니다..

    제 스스로 절대음감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모든게 계이름으로 들린다는 것 입니다.
    대중가수의 음악을 듣더라고 BGM?배경음악에 악기소리가 더 먼저 들립니다. 머릿속으로는 계이름을 읊고 있구요..

    티비에서 잘 나오는, 피아노 쳐 주면 계이름 알아맞추기? 뭐 그런것도 가능합니다. 근데 한번에 4개 이상?의 많은 음을 듣는건 잘 못하는것 같아요.. 이럴때는 절대음감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고..

    절대음감도 훈련으로 늘어날수 있는 일 일까요?

    뭐 어쨌던, 저는 음악때문에 참 모든게 즐겁답니다.

    특히 피아노 음악들을때 계이름 읊는게 너무 좋아요. 모르는 음악을 들을때 다음 음이 뭘까 왠지 예측도 되고..


    참 저는 악보는 거의(플랫 두개 있는것도 힘들어요;ㅎ) 볼줄 모른답니다. 어렸을때 배우기 시작했을땐 어려서 악보보는걸 몰랐고, 그 상태로 초등학교까지 넘어오니 악보보는게 더 힘들어 지더라구요. 그래서 레슨선생님이 따로 악보보는걸 가르쳐주시지는 않으셨어요. 이런식으로 어렸을때부터 듣고, 치는식으로 배우다 보니 지금도 악보볼때는 완전 까막눈이랍니다;

  • 코스테 2008/10/13 03:03 #

    태어나서 처음 공개글에 리플을 달아보신다니, 영광입니다. :^)

    모든 음이 계이름으로 들리면 확실히 음악을 듣는 재미가 배로 느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악기를 찾아가며 들을 수 있고, 사실 음감으로 치면 악기의 종류를 더 잘 구별하는 사람들도 존재하듯이 꼭 절대음감, 상대음감만으로 구별하기에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절대음감은 훈련에 의해 충분히 개발될 수 있기 때문에, 한번에 4개의 음을 듣는 것도 연습에 의해서 얼마든지 발전될 수 있습니다. 음감이 훈련으로 개발될 수 있기 때문에 더 즐거운 것 같습니다. 작곡과에 들어갈 때 시창청음이라는 시험을 보는데 그 때 4성청음을 보는 학교가 있습니다. 음감이 훈련에 의해서 발전될 수 없는 종류의 것이라면 작곡과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너무나 슬프겠죠 ^^

    임보람님께서 악보도 잘 볼수 있게 되신다면 음악을 더 많이 즐길 수 있게 되실겁니다. 악보를 보는 것은 따로 훈련을 받는 것 보다도 많은 악보를 찬찬히 읽는 연습을 꾸준히 할 때 늘게 됩니다. 차근차근 악보를 봐서 빠른 초견을 익히시게 된다면 좋아하는 음악을 악보로 간직하면서 즐기는 재미도 늘어나실 것 같네요.
  • 부럽당.. 2008/10/13 02:21 # 삭제 답글

    상대음감인 저로써는 무척이나 부러운 말들이네요..

    절대음감이라.. 하하..

    - 지나가던 보컬전공학생이..
  • 코스테 2008/10/13 03:07 #

    상대음감도 절대음감도 모두 소중한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쓰임새가 약간 다르긴 하겠지만 그 재능을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스스로가 걸어갈 길이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보컬 전공하신다니 무척 부럽고 멋있게 느껴집니다 :^)
    저는 노래 잘 부르는 사람들이 그렇게 멋있어 보이더라구요.
  • 음악인이고싶은공학도 2008/10/13 03:03 # 삭제 답글

    역시 , 어릴 때 하는 음악이 음감에 영향력이 높군요.

    저 역시 절대음감을 어렴풋이 갖고있다 생각하지만,
    아쉽게도 집안 형편상 전공이 음악과 연결되지 못했죠.... . . 기껏 자비를 들여 취미로 활동하는 정도로나...
    일단 밴드하는 동생들 튜닝 조금만 잘못되도 짚어주는거 정도나, 음악을 파트별로 다 쪼개서
    악보 만드는 일정도는 하고 있지만....
    전 이런 절대음감이 그토록 희귀하고 쓸만한 재능이었다는걸 스무살이 넘어서 알아버렸죠.
    한참 늦어버린.. . .

    학문으로 배우는 화음보다 스스로 듣고 짜맞추는 화성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 역시
    음감의 덕을 톡톡히 보는 것 중 하나죠.
    작곡 역시도 , 모든 악기의 화성과 음색을 중시한 채 음을 조심스래 나열하는 방식으로 ..
    단지 후라이팬을 때린 소리에서도 음을 뽑아내기도 하고..

    어릴 때 피아노 류 건반 악기를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클래식같이 섬세한 음의 선율을
    가진 음악을 많이 듣는 것도 중요한것 같습니다. 저는 태어나서부터 중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는
    항상 자기전 그리고 기상시에 음악을 들어왔죠. 악기를 잘 다루지 못해도 미리 음감부터
    가진 채로 시작해서 여러모로 유리한게 많았죠. ...
  • 코스테 2008/10/13 03:47 #

    음악적인 재능이 있지만 사정상 음악을 하지 못하거나, 음악적인 재능과 열정 모두 있으나 한 발 더 딛을 용기를 내지 못해서 음악을 하지 못한 분들이 항상 후회하고 아쉬워 하시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아마 음악만큼 사람의 감성을 움직일 수 있는 매체가 없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의 노스탤지어에 음악이 살아숨쉬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나 아쉽고 슬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학도님께서 음악에 재능을 갖고 계시고 지금도 음악을 즐기시는 그 현실을 아쉬움이나 슬픔속에 묻어버리지 않고 온전히 즐기는데 사용하실 수 있다면 음악이 현실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어떤 형태로든 공학도님의 삶에서 긍정적인 힘이 되지 않을까요?

    이렇게 말하면 제가 굉장히 잘 하는 사람 같지만 실은 저도 원래 음악을 하던 아이는 아닙니다. 원래 글을 쓰고, 문창과에 들어가서 평생을 글쟁이로 살아갈 거라고 생각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음악으로 전향해서 공부한 후에 재수해서 학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저에게도 음악은 미지의 영역이어서 그 마지막 한 발을 끝까지 내딛지 못하다가, 그래도 포기할 수가 없어서 나비가 불구덩이에 뛰어들듯이 음악이라는 곳으로 와버렸습니다. 학교에 들어와보니 중 2때부터 음악을 하던 아이들도 있었고 처음에는 음악적인 환경에 익숙한 아이들과 경쟁하는 것이 난감하게 느껴졌지만 그 사람들 모두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닫고 나서는 모든 일을 즐기면서 살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절대음감은 그토록 희귀하고 쓸만한 재능이지만, 동시에 하나의 가능성일 뿐입니다. 스스로 듣고 짜맞추는 화성을 아름답게 여기고, 음을 조심스례 나열하신다니 왠만한 작곡도보다 더 아름답게 음악을 즐기고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음악을 즐겁게 여기실 때 이미 단순히 재능으로서의 절대음감을 뛰어넘으신 것 아닐까요. :^)
  • 음악이좋다 2008/10/13 03:35 # 삭제 답글

    여튼 음악은 참 좋은거라요 ㅋ
    아 내일도 피아노쳐야지 ^^
    참고로 음악을 늦게시작해서 그 모자람을 채우기위해 재수하고있는 사람입니다요 ;;;
    길게 말하지않고 그냥
    음악이 좋다는 말씀만 드리고 가겠습니다.
    울고싶을때 울게해주고,
    즐거울때 저를 더 웃게 해 주는 하하하하
    즐거운운운 음악 ^^
  • 코스테 2008/10/14 11:56 #

    저도 음악을 늦게 시작해서 대학을 재수하게 되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울고 싶을 때 울게 해주고, 즐거울 때 더 웃기 해주는 음악이라니 생각만 해도 행복하네요. ^^
  • ... 2008/10/13 04:07 # 삭제 답글

    끼어들 자리가 아니거 같고 지나가다 한번 들렀고 앞으로 들어올일 없을것 같지만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글 리플까지 다 읽었는데 왠지 음악을 실전으로 해보고 싶네요
  • 코스테 2008/10/14 11:58 #

    저는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모두 너무나 반갑습니다. 글 리플까지 읽고 실전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셨다니, 글의 어떤 점에서 그런 마음이 드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 음악을 즐기는 사람, 실제로 음악을 하는 사람 모두 너무나 귀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음악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서 시간을 할애하고, 그 시간을 아깝게 여기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모두 멋진 것 같습니다.
  • 서울예고 2008/10/13 08:40 # 삭제 답글

    하.....하.....서울예고분들은 왜그렇게 시기와 질투심이 강한걸로 보일까요 ㅎㅎ;
    남의 뛰어난 능력을 보면 더 열심히 해서 넘어가려고 하지않고
    자기 능력이 안돼서 깔고 뭉개고 살아남자는 다분한 그런 모습이 보여서 안타깝네요....
  • 코스테 2008/10/14 12:00 #

    서울예고분들은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예술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입니다. 그만큼 음악을 사랑하고 아끼기 때문에 예민해지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 공대생 2008/10/13 12:50 # 삭제 답글

    공대생이라 전혀 모르겠다...;;;;
  • 코스테 2008/10/14 12:01 #

    저도 많이 아는 것은 아닙니다. 공대생님이 모르겠다고 하신게 꽃의 천사 메리벨의 주제가를 두고 한 말인 것 같지는 않지만, 언제 한번 시간되면 꽃의 천사 메리벨의 주제가를 한번 들어보셔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아주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신선합니다. :^)
  • 지나가던청년 2008/10/13 14:37 # 삭제 답글

    ㅋ 공대생분은 Hz로 접근하시는게 더 쉽겠네요


    내잘난척 : 전 대부분의 소리를 들으며 주된 소리의 주파수를 적은 오차로 맞출 수 있습니다 ㅋㅋㅋ
  • 코스테 2008/10/13 15:14 #

    주된 소리의 주파수를 적은 오차로 맞추신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예전에 학교에서 조율에 대한 특별 강의를 들을 때 피아노 음의 주파수를 쫙 본적이 있습니다.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물론 그 때 봤던 자료는 440hz에 근거한 자료고, 실제로 저는 443hz로 조율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마 저희집 피아노와는 조금 다를 것 같긴 하지만 그런 주파수에서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어 기분이 묘했습니다.
  • 지나가던.,. 2008/10/13 14:37 # 삭제 답글

    어쩌다 들어와서 글남기게됏는데요 ..
    학교에서 옆에서 선생님이 피아노치는거 계이름막중얼거리니깐 사람들이 다들 신기해해서요.
    그때 절대음감이라는것도 알게됏는데요 ;
    걍 노래들으면 계이름이 다들리고 .사실 이런 사람들은 꽤 많은거같구요~
    지금은 비록 피아노를 안치지만 어렷을때부터 쳐와서 그런거같긴한데요 ~
    전비록 공대생이지만 뭔가 이거에 미련이남네요 ㅋㅋ뭔가 아까운. .
    피아노뿐만아니라 뭐 악기를 들으면 계이름이 떠올라지고
    여러개 화음도 정확히는 몰라도 대충알아맞치구요 ㅋㅋ
    그래서노래를 들으면 뒤에도 대충 뭔가 연상되고 ㅋ 음악듣는게 너무 좋네요 ㅋㅋ
    저도 절대음감이 맞긴한건가 ㅋㅋㅋ
  • 코스테 2008/10/14 12:02 #

    음감을 가지신 분들이 스스로의 재능에 즐거워 하고, 또 그로 인해서 음악을 더 좋아하게 되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면 또 좋은 일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질문자 2008/10/13 14:45 # 삭제 답글

    절대음감은..정말타고나는건가요?
    노력으론 가질 수 없나요..?ㅜㅜ
  • 코스테 2008/10/13 15:11 #

    음감은 주로 어렸을 때 확립된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노력에 의해서 더 발달될 수는 있습니다.
    단순히 그 음이 어떤 음인지 알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나오는 '한번 듣고 그 멜로디를 정확하게 알아 맞히는 것'은 '리듬 연습'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절대음감은 만능이 아니라서 음만 알아맞히는 것 만으로는 절대로 완벽하지 않습니다. 사실 많은 분들이 절대음감에 대해 부러워하시고, 절대적인 능력인 것으로 인식하시지만 절대음감은 그저 음의 피치를 알아맞히는 것 뿐이고, 드라마나 만화에서 보여지는 것 처럼 완벽하게 한 곡을 구현해내려면 사실 리듬에 대한 훈련이 굉장히 많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리듬 훈련'은 100%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 행인 2008/10/13 15:24 # 삭제 답글

    저도 절대음감인 사람 중 한 사람입니다.
    정말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저는 아버지가 음악분야에서 일을 해서 어렸을 때부터 클래식을
    귀따갑게 들어서...음감이 성립된 케이스?

    초등학교 2학년 때인가? 그떄 절대음감이란 걸 알았죠
    선생님이 이 음 무슨 음인지 아냐고 해서?
    그이후로 작곡 공부를 하다가
    지금은 음악을 관두고 공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ㅋㅋㅋ

    절대음감이요 ...그냥 친구들이 신기해하곤 합니다
    가끔 노래를 듣고 바로 피아노로 칠수 있으니 가끔은 편하기도 하고
    근데 음악하시는 분들은 확실히 편하죠
    저희집은 우연히 저만 절대이고 아버지 언니는 상대인데

    근데 음감은 확실히 훈련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상대음감은 비교적 음악하시는 분이라면
    절대음감도 어느정도는 청음 많이 하시는 분들은 비슷하게 확립 되리라고 생각되는데요
    그냥 이것저것 끄적여 봅니다.
  • 코스테 2008/10/14 12:05 #

    아버지가 음악분야에서 일을 하셨다니, 저희 집은 삼촌이 음악분야에 대해 공부를 하셔서 어렸을 때 피아노를 가까히 하게 되었던 일이 생각나서 왠지 반가운 기분이 듭니다. 절대음감이나 상대음감이나, 모두 노력에 의해서 어느정도 개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아는 목사님께서 '헌신'과 '은사'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헌신은 말하자면 노력이고, 은사는 재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람이 살아가는 삶에서 헌신과 은사가 조화롭게 연결되어야 진정 빛을 발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한 모든 일들이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 우와~ 2008/10/13 15:57 # 삭제 답글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군요;

    저도 절대음감을 가진 한 사람입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능력을 절대음감이라고 말하는지를 20살이 넘어서야 알게 되어서 그전에는 제대로 음악을 해본적은 없지요. 초등학생 시절에 피아노를 체르니 40까지 배운게 다였답니다. 화성이나 이론은 배운적도 없지요..

    그 이후엔 취미 삼아 그저 혼자 피아노 치고 노는게 전부였던 터라 듣고 싶은 노래 부르고 싶은 노래가 없으면 멜로디를 기억해 내어 혼자 피아노 치고 놀았었는데

    언제부턴가 건반 계이름을 맞추게되고 여러개의 음을 동시에 눌렀을때도 모두 맞추게 되고
    어느 순간부터인가는 주변에 있는 사물을 쳤을때 나는 소리까지 계이름으로 말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저도 피아노를 배워서 익힌 상대음감 쯤으로만 생각하고 절대음감같이 타고난 능력(전 타고난 능력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 나한테 있을리 없다 생각했었지만.

    소주병을 젓가락으로 치는 소리나,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 하다 못해 울집 개가 짓는 소리까지 음으로 들리고 배음이라고 하셨던. 한음을 치면 난다는 여러개의 음까지 맞추게 되어서 이제는 제 스스로가 절대음감이라고 생각 합니다.


    근데 다른 분들 말씀 하셨던 것들 처럼 절대음감이라고 해도 훈련이 필요하고 갈고 닦아야지만 더 빛을 발할 수 있는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전 음을 맞추고 노는게 너무 재밌었거든요. 그래서 많이 들어보고 맞춰보는 연습을 놀이삼아 오래 했던것 같아요.


    어쨌거나 남들보다 조금은 나은 능력을 갖고 있기에 이 능력을 가지고 음악을 했더라면 지금 저의 인생이 달라졌을 지도 모르는지만..


    저는 그러지 못했고 지금은 취미생활로 하고 있는 밴드부에서 드럼 스네어 튜닝할때 스틱으로 치는 타음을 듣고 음을 맞춰주거나, 기타나 베이스를 튜닝기 없이 피치에 맞춰 튜닝도와주고 어떤 노래가 부르고 싶으니 반주좀 해달라 하면 노래만 듣고 악보 없이 반주쳐주고 하는게 전부네요.. ^^


    음악하시는 분들 절대 음감이나 상대음감이나 결국엔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못따라 간다 했으니 열심히 하시고 화이팅입니다~!
  • 코스테 2008/10/14 12:07 #

    아무리 천재라 하더라도 노력하는 것을 게을리 한다면 그 결과물 또한 온전히 나올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것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
    우와님께서 취미생활로 하고 있는 밴드부에서 튜닝할 때 도와주고, 다른 사람의 부탁에 반주를 붙여주시는 그 행동 모두가 다른사람을 위해주고 또 자신 또한 즐거울 수 이는 일이라면 그것이 진정한 의미의 음악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 나나 2008/10/13 16:05 # 삭제 답글

    절대음감이란게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네요..
    저도 악기 들으면 들을땐 계이름으로 들리는데,
    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기억을 못해요..
    아, 그리고 노래를 못불러요; ㅋ 그게 무슨 음인지는 아는데 그 음을 낼 줄을 모른다고나
    할까... 그래서 악보를 보고 노래를 부른다기 보단 반주를 외워서 노래를 부르는거에
    가까운 거 같아요.. 이런것도 절대음감인가요?
    그리고 노래를 듣고 화음을 알아내려면 어떤 연습을 해야하나요?
  • 코스테 2008/10/14 12:10 #

    들리는 시간이 길어질 때 기억을 못하는 이유는, 간단히 사람의 기억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양한 리듬을 공부하고 외우는 습관을 들인다면 음악을 더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무슨 음인지는 아는데 그 음을 낼 수 없다면 절대음감이 아니거나, 시창을 하는 훈련이 되어있지 않아서 그러신 것 같습니다. 절대음감은 음을 들을 때 정확한 피치를 느껴 그 음의 계이름을 알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음악에 대해 크나큰 축복이라기 보다는 음에 대한 균형감각이 잡혀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노래를 듣고 화음을 알아내려면 화음을 제대로 공부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천재 2008/10/13 16:10 # 삭제 답글

    나참 다들 말하는 뽄새 하고는.. 절대음감 가지고 있는게 자랑인가요 ㅡㅡ?? 뭥미.
    자신들이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서 소수를 잘난척 쟁이로 말하는 사람들은 진짜
    하류 중에 하류라고 생각하는데 ㅡㅡ??

    절대음감은 그냥 내가 가지고 태어난걸 더러 워쩌라고.
    그리고 절대음감은 음악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은거긴 하지만
    뭐 별로 쓸대 없다고요.


    오히려 저희 선생님은 상대음감이신데

    한 음악을 듣고 악보에 다 적으시고 12키로 다 돌리실수 있는 노래방기계인데

    이럴때 보면 절대음감보다 상대음감 즉 노력하는 자가 훨씬

    성공한다는거, 뼈저리게 깨닳고 있거든요?

    저도 제가 절대음감 까지는 아니더라도 노래를 들으면
    음을 따라칠수 있다는걸 고3때 알았는걸요.


    절대음감 물론 있으면 좋죠.
    그걸 어떻게 쓰느냐 얼마나 노력해서 멋진 음악가가 되느냐가 중요한거지

    잘난척이 어쩌고 저쩌고 노력안하는게 눈에 보이시네요 정말.
  • 코스테 2008/10/14 12:13 #

    절대음감 또한 노력하지 않으면 실력이 무뎌질 수 있습니다. 절대음감이나 상대음감 모두 노력했을 때 실력을 잘 발휘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음악을 포함해서 많은 예술분야가 노력도 중요하지만 1%의 센스와 균형감각에 의해서 결과물이 상당히 차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글을 보신 분들이 예민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력하지 않는 천재보다, 노력하는 범재가 성공한다는 말에 강하게 동의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의 신념이라고 생각합니다.
  • 공대생ㅠ 2008/10/13 16:23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ㅋ 저는뭐;;; 이름에 쓴것처럼 만년 공돌이입니다...

    음악은 하시는분들께는 더없이 중요하시겠지만서도 ㅠ
    들으면 기분좋아지는것... 정도네요 ㅠ

    저는;;; 집에 티비도 없고 ㅋ 어릴적부터 티비라곤... 거의 보지 않았던터라;;
    연예인도 노래도 가수도 도대체가 아는게 없습니다...
    그덕분에 대학을 갓 입학했을때 친구들과 얘길하다가 전지현 얘기가 나오길래..
    그게 누구냐고 물었다가 화장품 가게의 포스터까지 보고오게된 일화까지 생기게 됬는데요 ㅋ

    아무튼 ㅠㅠㅠ
    이건뭐... 아무생각없이 네이트온을 들어왔다가 핫블로그가 뜨길래....
    재미있어 보여서 들어왔더니 댓글도 글쓴이님 글도 도무지 ㅠㅠ 상식적으로 ㅠ
    (물론... 소리는 기계로 측정해서 파형분석이나 주파수를 측정하는 공돌이의 상식입니다ㅋ)
    지나가다 들리는 소리들이 계이름으로 들린다뇨 ㅠㅠ 계이름이라뇨 ㅠㅠㅠㅠ
    이해가 안되요!! ㅋㅋ 어떻게보면 굉장히 무섭(?)습니다 ㅋ

    저도 어릴적.. 아~주 어릴적에 남들하는만큼만 딱 피아노를 배우긴
    했습니다만 ㅋㅋ 그때도... 악보니 뭐니 보는건 어린저에게 너무 힘들었던지
    몸으로 떼우는 치는 연습만 줄창했더랬죠 ㅋ 덕분에 딱 고만큼만 배워봤구요 ㅋ

    맨처음에 글 읽다보니 어! 나는 지나가는 자동차나 오토바이 머플러 소리듣고
    기종은 대충 때려맞출수 있는데~ 라는생각을 했는데.. 그게 계이름으로 들리신다니 ㅠㅠ
    (학교에서 자작자동차 동아리를 하고있는터라 ㅋ 오토바이센터에서 일을 배우기도한터라..)

    계이름이 뭘까? 하는 궁금증부터 들었더랬죠;;; ㅠ

    아무튼 "베바"를 열렬히 시청하고 있는 애청자로서 한국에도 이런 엄청나신 분들이
    참 많이 계신다는걸... 알게됐네요 ㅎ 정말 신기하고 부럽고... 멋진 음악들 계속
    들려주시길 바래보아요~ ㅎ

    p.s 얼마전 학교에서 오케스트라 동아리가 홀에서 정기공연을 하는걸 봣었는데..
    선배님, 내 후배, 내 친구들이 음악을 전공한것도 아니고 학사일정에 치이면서도
    피나는 연습을 해서 저만큼이나했구나... 나는 지금까지 뭐했나...
    좀더 열심히좀 살아야겠네.. 이런생각들을 했답니다 ㅠㅠ

    아차!! 그리고... 여러 리플러님 말씀대로 악플까진 아니지만 반대의견을 가지신
    리플러님들께도 친절히 댓글 달아주시는거 보고 감동먹었습니다 ㅋㅋ
    연세가 우째되실진 모르겠지만... '친구' 라거나 하다못해 '아는사람' 의 관계정도라도
    맺어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됐네요 ㅎ

    괜찮으시다면... 네이트온 친추정도 어떠시려나요 ㅎ
  • 코스테 2008/10/14 12:17 #

    학교에 오케스트라 동아리가 있다니 정말 멋지네요. 저희 학교의 오케스트라 동아리는 음대 내에 있는 동아리인지라 자신의 의지만으로 고된 시간을 인내해서 준비하는 비 전공자분들의 동아리와는 성격이 다른 것 같습니다. 분명히 아름다운 기교와 완벽한 연주를 보여주지만 공대생님께서 느낀 감동과 제가 느낀 감동은 종류가 조금 다를 것 같네요.

    저는 나이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닙니다. 메신저에 추가하시고 싶다면 블로그 카테고리 위에 있는 메일주소로 메일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
  • 죄송한데... 2008/10/13 16:24 # 삭제 답글


    지금 자칭 절대음감이라고 하시는 분들 그거 절대음감 아니어요.
    국내에서 절대음감이라고 할수 있는 사람은 이제까지 딱 두명만 있었습니다.
    한명은 예전에 조수미씨가 해외공연 때 악보를 잃어버렸을 때
    직접 날아가서 자기 기억 속에 있는 그 오페라 악보 그대로를 그려주는 일도 했던 사람이었지요

    절대음감은 단순히 7계음을 듣고 맞추는게 아니구요,
    교향곡같은걸 들었을때 적어도 7파트 이상, 2악장 이상을 그대로 그려낼줄 알아야 하는 겁니다.
    즉 모차르트처럼 한번 교향곡을 들었으면 그대로 외워서 악보를 바로 만들어 낼줄 아는.
    콘트라베이스부터 바이올린 써드 파트, 세컨드 파트, 퍼스트 파트는 물론
    다른 파트까지 전부다요.

    뭔가 많이들 착각하신 모양이네요;
    어릴때 음악을 배워서 계이름이 생각나고
    조옮김이 바로 되시는 분들은 그거 타고났다고 하긴 좀 뭐한..
    음악하면 다 생기는 '상대음감' 입니다.

    천재가 되고들 싶은 맘은 이해하지만 좀... 절대음감이라고 하는건 아니지 않을까요
  • 코스테 2008/10/13 17:28 #

    절대음감은 음의 절대음을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절대음감이냐, 아니냐의 기준이 음악을 얼마나 잘 하느냐와 직결되지는 않습니다. 조수미씨가 해외 공연 때 악보를 잃어버렸을 때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오페라 악보 그대로를 그려주는 일을 한 분은 기억력이 좋은 분이겠지만 그 분이 절대음감이라고 해서 다른 절대음감 분들의 재능이 하찮게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번 교향곡을 들었을 때 완성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분들의 재능이 작고 부족한 것으로 취급당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절대음감이란 곡을 한번 듣고 바로 따라부를 수 있는 것이라고 알고 계신분들을 만나게 되는데 절대 음감이라고 해서 꼭 교향곡 전체를 다 외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과학 교과서를 한번 읽고 줄줄 외우는 것과 마찬가지의 일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모든 학생들이 과학교과서를 단 한번 읽고 외울 수는 없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사람의 재능과 재주는 모두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글이 재능에 관한 논쟁으로 붉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 윗분말씀 2008/10/13 16:40 # 삭제 답글

    윗분말씀이 맞습니다.
    절대음감은 개나소나 되는 게 아니죠. 그야말로 타고나는 것이고 그래서 '천재'라고 불리웁니다.
    많이들 착각하는 게 음 듣고 계명 맞춘다고 절대음감이 아니죠. 그건 연습하면 누구나 다 합니다.
  • 코스테 2008/10/14 12:19 #

    절대음감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신다니 너무나 슬픕니다. 절대음감은 음악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보여지는 종류의 감각입니다. 절대음감을 가진 것 만으로는 천재가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연습하면 누구나 다 할 수 있지만, 그 연습을 했기 때문에 음을 듣고 계명을 맞히는 일이 의미있는 것 아닐까요? 음악하는 분들의 재능을 소중하게 생각해주세요. 또한 음악하는 분이 아니더라도 모든 종류의 재능은 그에 상응하는 노력이 있어야 유지되는 감각이라고 생각합니다.
  • 음악사랑 2008/10/13 16:41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와 진짜 제목부터 정말 저를 미치게 만드는 글이네요.
    내용이 생각보다 저에게 충격을 주는거같지않아서 다행이지만요.
    저도 음악을 하고싶은데...
    진짜... 음악을 더 잘하고 싶은데 ㅠㅠ
    그저..부럽네요 ㅠㅠ
  • 코스테 2008/10/14 11:53 #

    음악을 사랑하는 것이 음악을 잘 하는 것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결과물로서 잘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잘 하는 사람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보다, 무언가를 이뤄냈을 때의 성취감과 기쁨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보다 크지 않습니다. 자신의 삶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음악을 사랑하신다는 음악사랑님이 더 부럽습니다. 저도 음악을 더 사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
  • 데이먼 2008/10/13 16:59 # 삭제 답글

    ^^
    안녕하세요 아는 분이 소개시켜줘서 놀러왔습니다 >ㅁ<

    저도 피아노를 10년 가까이 배워온사람이라 공감이 가는데요.
    피아노 조율 엉터리로 해주면 돈이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맘에안들죠 ㅡㅡ..
    그래도 잘해주시는분은 친절히 잘해주시더라구요...
    설명도 잘해주시고, 꼼꼼히 살펴주시더라구요..

    그런데 절대음감을 가지시다는걸 느끼신다니..
    엄청나게 대단하시나봐요~~
    저는 잘 모르겠던데...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코스테 2008/10/14 11:51 #

    엄청나게 대단하지는 않습니다. 절대음감은 상대음감의 반대 되는 기준일 뿐으로 절대음감을 갖고 있다고 해서 제가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현실적으로 이룬 결과물이 너무나 부족하네요.

    피아노 조율은 사실, 피아노를 치면서 조율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 무척 속상하기 때문에 조율이 잘 되지 못할 때 짧게는 6개월에서 1년까지 계속 마음쓰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
  • 지나가던중년 2008/10/14 03:29 # 삭제 답글

    죄송한데님이 쓰신 글은 많은 오류가 있습니다. 절대음감의 기준점은 아직 명확하게 판명되지도 않았는데 님께서 직접 표준을 내버리시네요. 일단 제일 기본적인 기준으로 다른 악기 또는 도구 장비의 도움없이 음의 이름을 맞추는걸 기본베이스로 한건 사실입니다. 최소 이 자격이 요구되는거죠.. 그이상으로부터가 이제 절대음감별 실력 세분화 돼있는파트죠. 님이 뭔데 우리나라에 2명 밖에 가진사람 없다고 큰 소리 치는지 모르겠네요. 님이 직접 소리말굽 치면서 사람들에게 문제 내고 다녔나요? 그리고 절대음감이랑 모차르트 교향곡 한번 듣고 악보에 모든 악기파트 써내려가는거랑은 전혀 상관없다는걸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모차르트 교향곡이 몇분짜린데 그걸 듣고 한번에 써내려가나요.. 음악가하지말고 이공계로가시길.
  • 코스테 2008/10/14 12:23 #

    죄송한데 님이 쓰신 글이 오해의 소지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저도 무척 당황했지만 몰랐던 사실은 알아가면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죄송한데님께서 약간 잘못 알고 계셨던 것도 염려되지만 죄송한데님의 글을 보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생길까봐 더 걱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죄송한데님께서 단지 몰랐다는 이유로 쓴소리를 듣는 것은 슬픈 일 같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 2명 밖에 가진 사람이 없다면 아마 절대음감은 1만명에 1명 꼴이 아니라, 100만명에 1명 꼴이라고 해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절대음감은 천재의 절대적인 표식이 아닙니다. 그런 사실이 왜곡되고 있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 2008/11/03 21:56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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